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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Thailand

[푸켓여행] 위치 좋고 저렴한 호텔, 더 크립 빠통 (The Crib Patong Hotel, Phuket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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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비에서 푸켓가기

  

6박 7일간의 즐거웠던 크라비 여행(Krabi Travel)을 뒤로한 채 푸켓(Phulet)으로 향했던 날입니다. 크라비에서 사전에 예약한 현지 여행사 미니밴을 타고, 푸켓 빠통(Patong)까지 대략 6시간 넘게 걸렸네요. 아침 9시에 리조트로 픽업 온 미니밴을 타고 중간에 간이 터미널 같이 생긴 여행사 차량 환승장에서 30분정도 대기하다 있다가 푸켓으로 향하는 미니밴으로 다시 옮겨 타고 출발했습니다. 

 

인원체크하고, 짐 싣고 이것저것 하느라 한시간 정도 지체되었네요. 미니밴에 사람들 꽉꽉 채우고 고고~ (다음 번엔 편하게 배타고 가야겠어요.)

         

  

최악의 크라비 현지 여행사 미니밴

  

출발한 지 얼마도 지나지 않았는데 휴게소에서 점심 먹는다고 20분 정차, 타이어 바퀴 갈아야 한다며 30분 정차, 푸켓에 들어오자마자 푸켓 여행사 앞에 내리더니 호텔 예약 및 투어 홍보한다고 30분 정차, 이것저것 정말 피같은 시간을 엄청 허비하는 운전기사 양반.

 

오는 중간중간 밖에 마음에 드는 여자 관광객들이 보이면 "빵빵" 크락션을 울리며 혼자 웃고 떠들지를 않나, 정말 가관이었네요. 더 가관인 것은 미니밴에 타고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는 픽업하는 호텔이 외진 곳에 있다며, 호텔 앞까지 픽업을 원하면 추가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더 크립 빠통(The Crib Patong)은 중심가라서 태클을 안걸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보통 3 ~ 4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6시간 넘게 허비를 했습니다.    

           

      

  

더 크립 빠통 호텔 (The Crib Patong Hotel)

  

4박 5일간의 푸켓여행(Phuket Travel)에서 2박 동안 지냈던 호텔.

 

 더 크립 빠통 호텔은 2014년도에 지어져서 전체적으로 깨끗했으며, 주변에 정실론(Jungceylon), 로빈손백화점(Robinson), 빠통비치(Patong Beach), 반잔시장(Baanzann Market), 방라로드(Soi Bangla) 등과 밀접해 있는 푸켓 중심가 쪽에 위치한 비교적 저가 호텔입니다. 객실은 85개, 조식 가능하며, 헬스장, 실외 수영장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푸켓에서 이틀 정도는 투어를 할 계획이라서 편하게 잠만 잘 수 있는 호텔을 검색하다 찾은 곳입니다. 깔끔한 객실과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을 예약했습니다. 너무 좋은 리조트는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지거든요 ^^ 조식은 기대도 안했기에 포함하지 않았네요. 보증금은 1000바트 정도를 받은거 같습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 직원들과는 체크인/체크아웃때 그리고 비치타올 빌릴때 외에는 몇마디 안했는데 저희한테는 비교적 웃으면서 친절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이 호텔에서 숙박하는 한국인 커플과 고성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걸 봤는데, 한성격하는 직원들도 있더라구요. 객실 비품 파손 문제로 호텔 보증금을 돌려주니마니 말들을 주고 받던데, 새 호텔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어떨때는 적당히 낡은 호텔이 부담이 없다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갈때는요.  

     

     

  

* 더 크립 빠통 호텔(The Crib Patong Hotel) 지도 

  

 

 

* 더 크립 빠통 호텔(The Crib Patong Hotel) 주소 

 

184/18-20 Phang Muang Sai Kor Road. Patong, Kathu, Phuket, 83150, Thailand 

 

 

 

 

   

호텔 로비와 프론트 데스크.

 

로비에는 쇼파들과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있으며, 

왼쪽에는 식당, 오른쪽으로는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로비 바로 앞에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현지 여행사 직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는

시밀란섬 투어(Similan)를 예약했습니다.  

   

   

  

우리가 2박동안 지낸 3층 디럭스룸 D3.

엘리베이트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8평 정도로 슈퍼리어 방보다는 조금 넓은데

별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한국의 모텔 수준으로 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했습니다.

 

빠통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밤이면 밖에서 음악소리, 차 소리 등

소음이 조금 들렸는데 잠자는데는 별무리 없었습니다.

 

(잠자리가 예민한 분들은 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창문 맞은 편으로는 다른 호텔들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icheck inn Central Patong, Hemingway Silk Hotel 등)

  

객실에 있는 발코니는 두사람 정도가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작습니다.   

    

    

 

발코니 의자에 앉아있다 보면,

맞은 편 호텔 발코니에서 나와 담배를 피고 있는

서양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눈웃음만 주고 받았는데,

길하나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가까운 거리라서

대화도 통하겠더라구요 ^^

    

   

   

LCD TV와 화장대.

 

 

 

욕조가 있는 깔끔한 화장실.

 

화장실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블라인더를 살짝 올리면 객실 안을 볼 수 있습니다. 

  

  

 

9층에 있는 수영장과 헬스장.

 

 

  

헬스장이라고 해놨는데,

조그마한 공간에 이것저것을 다 집어놓은 느낌.

  

  

 

야외 수영장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장.

 

 

 

새 건물이라 그런지 실외 수영장도 깔끔하더라구요.

 

  

  

밖으로만 돌아 다닌다고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다가,

마지막날 체크아웃 할 때 구경한다고 잠깐 올라왔네요.

 

수영장이 크지가 않아서 성인이 수영하기에는

좁아 보였네요.

 

낮에는 일광욕, 밤에는 올라와서 맥주 한잔하기에는

무난할 듯 합니다.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 수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안전요원이 없으니 주의는 해야겠지요. 

  

 

 

더 크립 빠통 (The Crib Patong Hotel)

 

이틀동안 지내면서 별다른 문제없이 지낸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해서 좋았던 호텔.

(가격대비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장기간 보다는 단기간 ~

가족단위보다는 친구/커플 등 소수가 ~

호텔 안에서의 편안한 휴식보다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 맞는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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