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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Thailand

[푸켓여행] 빠통의 볼거리 반잔시장, 야시장 (Banzaan Fresh Market, Patong, Phuket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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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빠통에 있는 반잔시장 (Banzaan Fresh Market, Patong, Phuket)

  

반잔시장은 현지인들의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푸켓의 재래시장 입니다. 신선한 해산물들과 다양한 과일들을 파는 반잔시장을 중심으로 밤이 되면 소소한 장신구부터 옷, 라텍스, 기념품까지 여러가지를 파는 야시장을 형성하고 있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볼거리와 먹거리들로 가득찬 곳입니다.  

 

 

 

   

북적북적!!!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면서 저렴한 태국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가격 흥정도 해보면서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반잔시장과 야시장은 푸켓에서의 여행을 보다 이색적이고 다채롭게 하는데 일조합니다. 이런 야시장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 은근히 많으시죠 ^^

 

방콕(Bangkok)에 있는 짜뚜짝시장(Jatujak Market)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은 상점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서 꽤 다양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반잔시장은 정실론(Jungceylon), 로빈손(Robinson), 빅씨마켓(Big C)이 있는 빠통의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빠통비치와도 가까워서 빠통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정실론에서 길을 건널 때는 양쪽을 잘 살펴서 오토바이나 자동차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막달려 옵니다.

  

  

* 반잔시장 주소 : 181 Rat-U-Thit 200 Pee Rd., Patong, Kathu, Phuket, Thailand

  

* 반잔시장 주변 호텔 : 더 하우스 파통(The House Patong), 로열 프린스 레지던스(Royal Prince Residence), 인디고 빠통호텔(Indigo Patong Hotel), 더 에임 빠통 호텔(The AIM Patong Hotel), 더 크립 빠통(The Crib Patong), 시라 그란데 호텔(Sira Grande Hotel), 베스트 웨스턴 파통 비치(Best Western Patong Beach), 랜턴 리조트 빠통(The Lantern Resorts Patong), 더 센시즈 리조트(The Senses Resort) 

 

           

 

 

 

푸켓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아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볼 만 한 반잔시장.

 

낮에 오면 반잔시장 안에 재래시장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밤에는 반잔시장 주변에 펼쳐지는 야시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반잔시장 운영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가면 현지인들이 각종 채소, 야채, 해산물, 육고기 등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낮시간에는 관광객들이 투어를 나가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더 많습니다. 

 

1층 중간중간에 팔고 있는 현지 음식을 직접 사먹을 수도 있으며, 2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물론 망고, 망고스틴, 파인애플, 파파야, 바나나, 사과, 코코넛 등 과일을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반잔시장 야시장에서 랍스타 사먹기

    

저녁 8시경.

 

시밀란섬(Similan Islands)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씻은 후 반잔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빠통에서 머물던 호텔 더 크립 빠통(The Crib Patong)이 반잔시장 바로 옆이라서 편했습니다.

   

이시간이면 반잔시장 주변은 야시장이 들어서서 관광객들과 장사꾼들로 북적북적 거리지요. 우리는 반잔시장 입구 앞에 있는 다양한 해산물들을 요리해서 팔고 있는 커다란 포장마차 앞에 가서 맛있는 해산물들을 구경하면서 가격을 흥정하기 시작했네요.

    

   

 

조명빨인가? 다들 신선해 보이더라구요.

 

 

   

입맛을 돋구게 하는 게.

여러가지 종류의 조개들.

살아서 움직이는 새우.

커다란 소라... 자그마한 가오리도 있네요.

    

    

  

마음 같아서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징어 빼고)

 

 

  

그날따라 랍스타가 정말 싱싱하게 보여서 오늘 저녁은 랍스타로 정했습니다. 

    

    

             

반잔시장 앞 포장마차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삼촌.

         

랍스타 시세를 물어보자 삼촌이 메모지와 볼펜을 꺼내더니, 무게도 안재어보고 처음부터 랍스타 한마리당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했어요. 대충 흘려 듣고 일단 우리가 고른 팔팔한 랍스타 두마리를 꺼내서 무게를 제어 보고 흥정에 돌입했습니다. 하루종일 투어를 다녀와 피곤해서 흥정은 많이 안했고, 대략 삼촌이 제시한 한마리 가격으로 두마리를 구입했습니다. 피곤하지만 않았어도 더 흥정하는 건데... 동남아에 오면 물건 흥정하는 것도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거든요.      

 

 

      

이날 우리가 흥정한 요금이 아마도 정상가보다는 조금 높았던거 같았네요. 구입한 랍스타 두마리를 요리하는 동안 삼촌은 우리에게 딱 달라 붙어서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이것저것 물어 봤습니다. "언니", "이쁘다", "싸다", "맛있다", "맵다", "달다" 등등 장사에 필요한 한국어들을 조금 가르쳐 줬어요. 요리가 다 된 랍스타를 가지고 갈 때도 그 삼촌이 내일 또 오라고 하네요. 내일 또 오면 우리한테만 특별히 오늘 그 가격으로 똑같이 준다고...... 역시 비싸게 산게 맞나 봐요. 보통 지겹도록 흥정해서 현지인들보다 더 싸게 사면 쳐다도 안보거든요 ^^ 다음에 또 오라는 말도 안합니다.

  

그래도 빠통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먹는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했고, 포장마차 삼촌이 인상도 좋고 붙임성도 좋아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바가지를 써도 기분 안나쁜 사람이랄까...)

   

다음번에 올 때 한번 더 들려야겠어요. 무엇보다 이날 구입한 랍스타가 맛있었거든요.  

                   

              

 

칠리소스로 요리한 랍스타.

 

 

 

갈릭소스로 요리한 랍스타.

   

  

 

시밀란 섬 투어를 하면서 땀을 하도 많이 흘려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 밑에서 편안하게 먹을려고, 랍스타 두마리를 포장해서 호텔로 가지고 갔습니다. 빠통 주변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들이 에어콘이 없는 곳도 많고 시끄러워서 싫었거든요. 

 

호텔방에서 속옷 바람으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는 랍스타.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게 만들었더라구요. 칠리소스로 요리한 랍스타는 처갓집 양념통닭 맛, 갈릭소스로 요리한 랍스타는 교촌치킨 맛 ^^ 짜지않고 느끼하지도 않았고, 살점이 바삭바삭 감칠감이 끝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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