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희라는 이름을 다시 검색하게 만든 소식은 안타깝게도 별세 소식이었어요. 복싱 챔피언 홍수환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확한 나이와 데뷔 시절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가수 옥희의 본명과 나이
옥희의 본명은 김광숙이에요. 1953년생으로, 2026년 6월 20일에 향년 73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어요.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에는 친정 할머니로부터 김옥녀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해요.
이 애칭이 훗날 활동명 ‘옥희’의 유래가 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식 활동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미국에서의 밴드 활동이 계기가 됐어요.
미국 활동과 국내 데뷔
옥희는 1972년 미국에서 ‘서울 시스터즈(Seoul Sisters)’라는 밴드로 먼저 가수 활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한인 가수들이 미군 클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흐름 속에서 경력을 쌓았어요.
이후 1974년 ‘나는 몰라요’라는 곡으로 국내에서 정식 솔로 가수로 데뷔했어요. 이 곡은 당시 한국 가요계에서 꽤 신선한 반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국내 활동을 본격화했어요.
대표 히트곡들
데뷔곡 ‘나는 몰라요’ 이후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 사촌’ 같은 곡들이 잇따라 인기를 얻으면서 옥희는 1970년대 가요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어요.
- 나는 몰라요 – 1974년 발표한 데뷔곡으로, 국내 정식 데뷔를 알린 곡이에요.
- 눈으로만 말해요 – 옥희를 대표하는 히트곡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되는 곡이에요.
- 이웃 사촌 –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며 활동 전성기를 이끈 곡이에요.
홍수환과의 결혼과 활동 중단
옥희는 1981년 프로 복서 출신인 홍수환과 연애 끝에 결혼했어요. 홍수환은 한국 복싱 역사에서 ‘4전5기’ 신화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 두 사람의 결혼은 당시 큰 화제가 됐어요.
결혼 이후 1985년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음식점 사업에 전념했어요. 대중 앞에서의 활동보다 가정과 사업에 집중하는 시기를 오래 이어간 셈이에요.
2003년 복귀와 이후 활동
옥희는 2003년 이후 다시 가수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갔어요.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방송이나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원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이어간 시기예요.
복귀 이후에는 예전 히트곡을 무대에서 다시 부르는 자리가 많았고, 후배 가수들 사이에서도 1970년대를 대표하는 원로 가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곤 했어요.
투병과 별세 소식
고인은 별세 전해에 신장암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어요. 별세 당시 남편 홍수환이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이 다시 조명받았어요.
1953년생으로 향년 73세에 세상을 떠난 옥희는, 1970년대 국내 가요계에 독특한 색깔을 남긴 가수로 기억되고 있어요. 미국에서 밴드 활동으로 시작해 국내 정식 데뷔, 결혼과 활동 중단, 그리고 뒤늦은 복귀까지 이어진 그의 이력은 당시 여성 가수로서는 드문 궤적으로 평가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