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순위는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매출 규모로 줄을 세우면 전통적인 종합여행사가 여전히 강세지만, 브랜드 인지도나 소비자 선호도로 보면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져요. 두 기준을 나눠서 정리해봤어요.
매출 기준 여행사 순위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순으로 전통적인 종합여행사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2025년 상장 여행사 실적 자료를 보면 하나투어는 매출 5,869억 원을 기록했고, 모두투어는 2,104억 원, 노랑풍선은 1,197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어요. 세 회사 모두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패키지여행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하나투어는 매출 기준으로 다른 두 업체와도 격차가 큰 편이에요. 모두투어의 두 배 이상, 노랑풍선의 다섯 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서 전통적 여행사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에요. 이는 오랜 업력과 함께 항공권, 패키지, 자유여행 상품을 폭넓게 다루는 종합 여행사로서의 규모의 경제가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브랜드 인지도 기준 순위
‘K-브랜드지수’ 여행사 부문에서는 하나투어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마이리얼트립, 모두투어 순으로 나타났어요. 매출 기준 순위와 비교하면 모두투어보다 마이리얼트립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마이리얼트립은 매출 규모에서는 전통적인 3대 여행사에 못 미치지만, 브랜드 선호도와 소비자 인지도 측면에서는 이미 2위권에 들어설 만큼 성장했어요. 이는 자유여행과 액티비티 예약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젊은 세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의미로 해석돼요.
2026년 결과에서는 매출 기준으로는 하나투어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마이리얼트립이 2위로 올라서며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이런 흐름은 여행 예약 방식이 패키지 중심에서 개별 자유여행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어요.
여행사별 특징 비교
- 하나투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에서 1위를 유지하는 국내 최대 종합여행사예요. 패키지여행부터 항공권, 자유여행 상품까지 폭넓게 다루는 게 강점이에요.
- 모두투어: 하나투어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전통 강자로, 패키지여행 상품 구성에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어요.
- 노랑풍선: 전통 여행사 중 세 번째로 큰 매출 규모를 갖고 있고, 중저가 패키지 상품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마이리얼트립: 온라인 자유여행 플랫폼으로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에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린 업체예요. 액티비티와 현지 투어 예약 중심의 서비스가 특징이에요.
순위 변화가 시사하는 여행업계 트렌드
매출 기준과 브랜드 기준의 순위가 엇갈리는 현상은 여행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여전히 매출 총액은 전통적인 종합여행사가 앞서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선호하고 인지하는 브랜드는 온라인 플랫폼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 년 안에 매출 순위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의 순위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여행 상품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매출 순위만 볼 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이 패키지형인지 자유여행형인지에 따라 적합한 업체를 고르는 게 더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