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바다와 화산이 만든 신비로운 풍경으로 오랫동안 신혼여행지이자 힐링 여행지로 사랑받아온 하와이. 하와이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느 섬을 가느냐에 따라 여행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하와이 여행에서 꼭 알아둘 섬별 특징과 명소를 정리해볼게요.
하와이 제도의 구성
하와이 여행의 대부분은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이렇게 네 개의 섬에서 이루어져요. 각 섬마다 지형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서, 여행 목적에 따라 방문할 섬을 골라야 해요.
이 중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는 한국에서 직항편이 있는 유일한 섬이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오아후를 기점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국내선을 이용해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택해요.
오아후,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섬
오아후는 대도시 호놀룰루가 있는 만큼, 하와이 제도 중 유일하게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이에요.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쇼핑과 맛집, 리조트가 밀집해 있어 도시적인 여행을 즐기기에 좋아요.
오아후의 72번 도로를 따라가면 하나우마베이, 마카푸우 룩아웃, 카일루아 비치, 라니카이 비치 등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와 해변, 하이킹 트레일이 이어져요.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게 오아후의 큰 매력이에요.
- 하나우마베이: 화산 분화구가 만든 만으로, 산호초와 열대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스노클링 명소예요.
- 와이키키 해변: 리조트와 쇼핑가가 밀집한 오아후의 중심 해변으로, 여행 첫 방문지로 많이 선택돼요.
- 카일루아·라니카이 비치: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해변으로, 오아후 동부 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에요.
마우이, 계곡과 신비로움의 섬
마우이는 ‘계곡의 섬’, ‘마법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해요. 휴화산 할레아칼라와 신비로운 계곡,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해변들이 어우러져 있어 하와이 사람들도 손꼽아 추천하는 섬이에요.
마우이 여행에서 대표적인 코스로는 하나로 가는 길(Road to Hana)이 꼽히는데, 구불구불한 해안 도로를 따라가며 폭포와 열대우림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도로는 험난하기로도 유명해서, 렌트카를 이용한 운전 실력이 필요한 코스이기도 해요.
카우아이, 정글의 섬
카우아이는 하와이 제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섬으로, 개발이 덜 되어 있어 원시적인 자연 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대표 명소인 나팔리 코스트는 영화 속에도 자주 등장할 만큼 웅장한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해요.
카우아이 북부에서는 나팔리 코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어, 트레킹이나 보트 투어를 통해 절벽 해안선을 가까이서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아요. 번잡한 도시보다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카우아이가 좋은 선택이에요.
하와이 여행 시 렌트카는 필수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대중교통만으로는 섬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거예요. 뚜벅이 여행으로는 하와이의 10분의 1도 못 즐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명소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에 흩어져 있어요.
그래서 오아후를 제외한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여행에서는 렌트카가 사실상 필수로 꼽혀요. 특히 마우이의 하나로 가는 길이나 카우아이의 해안 도로처럼 굽이진 길이 많은 코스는 렌트카 없이는 접근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정리하면 하와이 여행은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각 섬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동선을 짜는 게 중요해요.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오아후, 계곡과 폭포의 신비로움을 원한다면 마우이, 원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카우아이를 선택하면 좋고, 어느 섬을 가든 렌트카는 꼭 준비하는 게 여행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