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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Malaysia

말레이시아 여행, 바투동굴, 무르간신 (Batu Caves, Lord murugan, Malaysia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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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무르간신(Lord murugan)의 전설이 있다는 힌두교의 성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Malaysia)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바투동굴(Batu Caves)은

3개의 큰동굴과 여러개의 작은 동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차량으로 바투동굴 쪽으로 가까이 가다보면 눈에 확들어오는 거대한 돌산이 보이는데, 

"아~ 저기가 바투동굴이 있는곳이네" 느끼실 겁니다.

 

바투동굴 입구 주변에는 어슬렁거리는 원숭이들이 많습니다.

먹을 것을 들고 다니는 만만해 보이는 인간이 보이면 달려가서 행패를 부릴때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느껴지는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42.7m (140ft) 높이의 무르간신의 동상.

2006년도에 세워졌다고 하며 그 옆으로 메인동굴로 향하는 272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사람이 저지르는 272개의 죄악을 뜻하는 272개의 계단들.

전생의 죄 / 현생의 죄 / 미래의 죄를 뜻하는 세갈래의 길.

무더운 날씨 속에 옆에서 칭얼거리는 꼬맹이 때문에 바투동굴 안쪽은 패스!!! 

 

바투동굴 계단 입구에서 안올라가고 돌아서자니, 왠지 또 하나의 죄를 짓는 것같은 느낌...

다음에는 반나절 정도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다시 와야 될 듯합니다.

거대란 무르간신 앞에서 정중하게 묵념만 하고 돌아섰네요.    

  

        

 

바투동굴 입구를 지키는 15m(50ft)가량의 거대한 녹색 동상.

원숭이의 신 하누만상입니다. (Hanuman the green monkey god)

 

하누만상을 지나 입구 주변에는 각종 기념품들과 음료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원숭이들도 곳곳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안 틈틈히 운전 및 가이드를 한 우리의 차티스. 

쿠알라룸푸르, 포트딕슨, 말라카에서부터 싱가포르까지 여기저기 함께 다녔던 친구입니다.

    

인도계열 말레이시아 사람인 이 녀석은 왜 바투동굴 계단도 안올라가고 동굴 안쪽으로도 안들어 갔냐고 투덜투덜...

본인은 얼마전에 이곳에서 성스러운 힌두의식을 치뤘다며 그래서 머리를 빡빡밀었다네요.

  

키 180이 넘고, 몸무게 120kg가 훌쩍 초과하는 녀석.

항상 조금만 걸어도 무릎 아프다고 하는 놈이 272계단을 과연...

돼지고기, 쇠고기, 맥주, 양주 다 쳐묵쳐묵하는 놈이 성스러운 힌두의식을 치뤘다라...

 

얼핏보기에 나이 40이 넘어보이지만, 이제 갓 22살인 차티스.

그의 아버지랑 친분 때문에 알게된 녀석인데 장난끼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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