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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Thailand

[방콕여행] 태국 최대의 재래시장 짜뚜짝시장 + 기린조명 (Jatujak Market, Bangkok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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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뚜짝, 짜뚜작, 짜뚜착???

방콕여행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태국(Thailand) 최대의 재래시장 짜뚜짝시장(Jatujak Market) 이야기입니다.

  

카오산로드(Khao San Road), 태국왕궁(Grand Palace), 아시아티크(Asiatique), 시암파라곤(Siam Paragon) 등등

방콕에서 각 지역을 돌아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짜뚜짝시장만큼의 강렬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네요.

 

그만큼 짜뚜짝시장이 방콕사람들의 냄새를 가장 가까이서 맡을 수 있고,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짜뚜짝시장 영업시간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니다.

  

호텔이 있는 아속역에서 짜뚜짝시장으로 가는 방법은 방콕의 지상철 BTS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호텔에서 나와 아속(Asok)역에서 BTS를 타고 모칫(Mochit)역에서 하차하여 짜뚜짝시장이 있는 1번 출구로 향했습니다.

모칫역은 아속역에서 총 11개 구간이며, BTS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짜뚜짝시장으로 가는 안내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으며, 모칫역에서 내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짜뚜짝공원을 지나 짜뚜짝시장을 향하기에 특별히 헤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BTS에서 내려 짜뚜짝시장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렸네요.

   

  

짜뚜짝시장 지도 (Jatujak Map

  

       

   

5만평(36에어커)에 육박하는 짜뚜짝시장의 규모.

 

각 섹션별로 물건 품목들이 대략 나눠져 있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엄청난 인파로 인해서 정신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이나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급하게 다니시는 분들은 길 잃어버리지 않게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소매치기도 조심하세요.

    

- 의류, 각종 악세사리 : 섹션 2~6, 섹션 10~26

- 태국 전통 수공예품 : 섹션 8 ~ 11

- 도자기류 : 섹션 11, 13, 15, 17, 19

- 가구와 실내장식 : 섹션 1, 3, 4, 7, 8 등등 

    

   

   

  

아침시간인데도 짜뚜짝시장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구입할 것들을 고르느라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네요.

 

주말에 전세계 각 지역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짜뚜짝시장.

한국인 관광객분들도 많이 눈의 띕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다 음식점이 옹기종기 뭉쳐있는 곳에서 망고밥과 스프링롤을 사서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 망고밥 가격 : 40바트

 

"어떻게 망고와 밥이 함께 있을 수 있지?" 아직 맛보지 못하신 분들은 태국을 가신다면 일단 드셔보세요.

쫀득쫀득한 찹쌀밥 위에 올려져 있는 망고는 별미입니다. 

    

   

 

 

* 스프링롤 가격 : 25바트

 

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입니다.

밀가루 또는 쌀가루를 전병처럼 만들어서 소를 넣고 튀긴 스프링롤!!!

아삭아삭 고소하고 깔끔한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사실 짜뚜짝시장에 온 가장 큰 목적은 기린조명을 사기 위함이었습니다.

코코넛나무와 열매로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 중에 기린조명은 태국을 다녀온 많은 분에게 단연 인기가 최고입니다. 

저희는 섹션 17의 8구역 주변에 있는 틈새골목 가게에서 기린조명을 구입을 했습니다.

     

    

 

 

코코넛으로 만든 다양한 수공예 조명들.

 

 

  

 

보기만 해도 이쁜 녀석들.

 

   

  

 

기린부터 코끼리, 오리, 닭, 새, 야자수, 원숭이, 개구리, 버슷, 개 등등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흠집이 있나없나 꼼꼼하게 확인한 후에

높이 1m 20cm에 육박하는 커다란 기린조명 2개와 높이 40cm정도의 기린조명 2개, 모두 4개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을 흥정해서 제일 큰 기린조명은 600바트, 중간 기린조명은 300바트, 합이 1800바트,

100바트를 더 깍아서 모두 1700바트에 구입했네요.

  

흥정을 하면 조금더 깍을 수 있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더이상 흥정하는 것도 귀찮아서 이쁘게 잘 포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포장하기에 앞서 구입한 기린조명에 연결 할 110V와 220V 어댑터(돼지코)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후 구입한 기린조명들 하나하나에 어댑터를 연결하고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한 후에 포장을 합니다. 

   

큰 녀석을 한국으로 어떻게 가지고 갈까?

고민고민했었는데 오히려 큰놈은 몸통과 다리가 분리가 되어서 가지고 다니기에 더욱 편했네요.

  

이녀석들 4마리를 캐리어에 넣고 비행기로 크라비 갔다가 크라비에서 미니버스로 푸켓갔다가 다시 비행기로 방콕와서

방콕에서 마지막 비행기로 한국으로 데리고 왔는데 다행히 모두들 흠집없이 멀쩡했습니다.

푸켓에서도 기린조명을 파는 곳이 있는데 종류가 많이 없고 가격도 엄청 비싸지요. 

지금은 두마리는 집에서 키우고, 두마리는 조카들이 있는 친척집에 분양을 보냈습니다. ^^

     

포장한 기린조명을 조명가게에 그대로 맡긴 후, 태국현지에서 입고 다닐 편한 티셔츠와 타올 등을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올 때는 미터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쇼핑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짜뚜짝시장. 다음 방콕여행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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