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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Korea

울산 대왕암공원에 사는 고양이 (Cats living in Ulsan daewangam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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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에 위치한 대왕암공원.

한국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일출이 가장 이르게 시작된다는 곳입니다.

 

문무왕이 대왕암에서 한마리 커다란 호국의 대룡이 되었다는 전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이 지의법사(智儀法師)에게 이르기를

"나는 죽은 후 호국대룡이 되어서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고 한다"라고 하며,

문무왕 재위 21년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서 동해구(東海口) 대왕석(大王石)에 장사를 하였습니다.

  

대왕암 외에도 바위섬, 처녀봉,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등등 기이한 바위덩어리들이 한군데 어우려져 있습니다.

 

    

 

올해 6월 1일에 완공된 울산대교 덕분에 울산시내에서도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대왕암 공원.

드라이브겸 울산의 바다경치를 감상하러 출발했습니다.

대왕암공원은 별도로 주차요금을 받지 않고 있으며, 공원 입구 쪽에는 커피숍, 음식점, 편의점 등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1키로정도 이어지는 오솔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대왕암.   

평상시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무섭다는 대왕암이 기상특보에 태풍이 몰아닥친다는 하루 전날에 가보니

몸이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천년신라의 기운이 감도는 대왕암의 멋진 전경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겠지요. 

   

     

   

거친 바람과 쉴새없이 몰아치는 파도가 있는 바위덩어리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고양이들.

지나가는 사람들 말소리와 큰 파도소리가 시끄러울듯도 한데, 편안하게 잠을 자거나 산책하듯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대왕암 공원에 가면 대왕암의 터줏대감인 고양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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